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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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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 늙으면...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459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7YuBktygkTPX




늙으면...

'죽어야 한다' 라는 말...
참.. 슬픈 말...
이기적인 인간이 되어가고
혼자만 알고
주변에 민페를 주는 줄도 모르는...

꺾는 꽃이 아파하는 줄도 모르는
그들만의 정신 세계에는 의문이 없다.
나는 길에 앉아 고민을 한다.
흔들리는 마음에 누군가 들어앉아 '심' 을 건드리는 것에 익숙치 않다.
깊은 한숨에 날리는 바람...
그러나 정답은 없다.

오늘도 옆집 할배인지 할매인지 모를 그 사람은
새벽 5시를 기점으로 나를 강제 기상시킨다...
잠을 자야 일을 하고 쉬어야 사는 일상에서
나의 자유는 강제로 사라지고 무거운 두개의 발걸음이 더디어간다.

큰 한숨이 땅에 박힌다.
고개는 천근의 무게로 수그러드는...
걷고 또 걸어가는 이 길에서 나의 삶은 지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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